임플란트·사후관리 2026. 09. 25.
상악동 거상술,위 어금니 임플란트에서 필요한 경우
위 어금니 임플란트 상담을 받다가 처음 듣는 치료 이름에 조금 당황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플란트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상악동 거상술도 해야 하나요?” 아래 어금니나 반대편 임플란트를 할 때

들어가며
위 어금니 임플란트 상담을 받다가 처음 듣는 치료 이름에 조금 당황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플란트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상악동 거상술도 해야 하나요?” 아래 어금니나 반대편 임플란트를 할 때는 듣지 못했던 이야기인데, 유독 위 어금니에만 뼈이식이나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으면 정말 꼭 해야 하는 치료인지 궁금해질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 어금니 임플란트라고 해서 모두 상악동 거상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상악동 자체가 아니라, 상악동 아래에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줄 뼈가 얼마나 남아 있는가입니다.
위 어금니 위에는 왜 상악동이 문제가 될까요?


위 어금니 뿌리의 위쪽에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크기와 형태에는 차이가 있지만, 위 어금니 부위의 잇몸뼈 바로 위쪽까지 상악동이 내려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잇몸 위에 얹어 놓는 구조물이 아닙니다.
인공 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임플란트가 잇몸뼈 안에서 충분한 지지를 받아야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임플란트를 심으려는 자리와 상악동 사이에 남아 있는 뼈의 높이가 충분하지 않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임플란트를 넣을 공간은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임플란트를 붙잡아 줄 뼈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 고려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상악동 거상술입니다.
상악동 거상술에서는 실제로 무엇을 하는 걸까요?
‘상악동을 들어 올린다’는 표현 때문에 수술 자체가 상당히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악동 안에 임플란트를 심는다거나, 빈 공간 전체를 뼈로 채우는 수술이라고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악동 안쪽에는 얇은 막이 있습니다.
이 막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그 아래에 뼈가 만들어질 공간을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그 공간에 뼈이식재를 넣어 임플란트를 지지할 기반을 만들어 주는 과정입니다. 집을 지을 때 기둥부터 세우는 것이 아니라 먼저 기둥을 안정적으로 받쳐 줄 기반을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즉, 상악동 거상술의 목적은 수술을 하나 더 추가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뼈가 부족한 부위를 보완하는 데 있습니다.
또한 ‘상악동 거상술’이라고 모두 같은 규모의 수술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필요한 뼈의 양이 많지 않은 경우와 상당한 높이의 뼈를 확보해야 하는 경우에는 접근 방법과 치료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악동 거상술이라는 이름만으로 수술의 크기나 난이도를 미리 판단하기보다는 내 경우에 어느 정도의 뼈 보강이 필요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할까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임플란트를 심을 위치에 남아 있는 위턱뼈의 양과 상태입니다. 같은 위 어금니를 치료하더라도 사람마다 상악동의 위치와 형태가 다르고, 남아 있는 뼈의 높이와 폭도 다릅니다. 그래서 위 어금니라는 이유만으로 상악동 거상술 여부를 미리 정할 수는 없습니다.
진료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은 부분을 함께 살펴봅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에 남아 있는 뼈의 높이와 폭상악동 바닥의 위치와 형태현재 남아 있는 뼈에서 임플란트의 초기 고정을 얻을 수 있는지필요한 뼈이식의 범위상악동 내부의 점막 상태나 염증 소견주변 치아와 잇몸 상태전신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물 뼈가 충분하고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조건이 갖춰져 있다면 별도의 상악동 거상 없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악동 아래에 남아 있는 뼈가 부족하다면 필요한 만큼 공간을 확보하고 뼈를 보강하는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결국 상악동 거상술의 필요성은 ‘위 어금니인가’보다 ‘현재 임플란트를 지지할 뼈가 어떻게 남아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뼈가 몇 mm 남아 있으면 상악동 거상술을 해야 하나요?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뼈가 몇 mm 이하이면 상악동 거상술을 해야 하나요?” 남아 있는 뼈의 높이는 분명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숫자만으로 수술 여부를 일률적으로 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정도의 뼈 높이가 남아 있더라도 뼈의 폭과 형태, 뼈의 단단한 정도, 상악동의 구조, 사용하려는 임플란트의 크기와 길이, 초기 고정을 얼마나 얻을 수 있는지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뼈 높이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현재 남아 있는 뼈에서 충분한 초기 고정을 얻을 수 있다면 상악동 거상과 임플란트 식립을 함께 계획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단순히 높이만 놓고 보면 비슷해 보여도 뼈의 형태나 질이 좋지 않다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몇 mm이면 무조건 한다”는 기준보다는 CT에서 실제 뼈의 입체적인 형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위 어금니 임플란트에서는 CT 확인이 중요합니다

파노라마 엑스레이만으로도 전체적인 치아와 상악동의 위치 관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악동 거상술이 실제로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범위까지 필요한지를 판단하려면 CT를 통해 입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CT에서는 임플란트를 심으려는 위치의 뼈 높이뼈 폭과 형태상악동 바닥의 위치상악동 내부 구조주변 치아와의 관계 등을 여러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겉으로 잇몸이 두꺼워 보인다고 해서 그 아래 뼈까지 충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위 어금니라 상악동 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고 걱정하셨더라도 실제 CT에서 임플란트를 지지할 뼈가 충분히 남아 있다면 치료 계획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CT를 촬영하는 이유도 단순히 ‘상악동 거상술을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상악동 거상이 정말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지를 판단하고 불필요한 수술 범위를 줄이기 위한 검사라고 이해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서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얼마나 큰 수술을 해야 하나요?”보다 “지금 제 뼈가 어떻게 남아 있나요?”라는 질문입니다.
상악동 거상술을 한다고 모두 임플란트를 나중에 심는 것은 아닙니다

상악동 거상과 뼈이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으면 임플란트를 심기까지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모든 경우가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뼈에서 임플란트의 초기 고정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되면 상악동 거상과 임플란트 식립을 한 번에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남아 있는 뼈가 매우 부족하거나 먼저 충분한 뼈 형성을 기다리는 편이 안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면, 뼈이식을 먼저 하고 일정 기간을 둔 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상악동 거상술을 한다고 해서 모든 환자의 치료 순서와 기간이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뼈이식 범위와 초기 고정 가능성에 따라 치료 계획은 달라집니다.
중요한 것은 치료 기간을 무조건 짧게 만드는 것보다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조건을 먼저 확보하는 것입니다.
상악동 거상술까지 꼭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상악동 거상술은 위 어금니 임플란트의 기본 옵션이 아닙니다. 뼈가 충분하다면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대로 상악동 아래에 남아 있는 뼈가 부족하다면 임플란트만 식립하는 것이 적절한지, 필요한 만큼 뼈를 보강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상담에서 단순히 “상악동 수술을 해야 합니다.” 라는 설명만 듣기보다는, 현재 내 상악동이 어디까지 위치해 있는지, 임플란트가 들어갈 자리에 뼈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왜 뼈 보강이 필요한지를 CT와 함께 설명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정뿌리사랑치과에서도 위 어금니 임플란트를 계획할 때 먼저 CT와 구강 상태를 살펴보고, 상악동 거상이나 뼈이식이 실제로 필요한지와 필요한 범위를 확인한 뒤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상악동 거상술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수술이 하나 더 추가된다는 사실부터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상악동 거상술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아니라 “내 위 어금니에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뼈가 얼마나 남아 있느냐” 입니다. 뼈가 충분하다면 하지 않아도 되고, 부족하다면 필요한 범위만큼 보강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위 어금니 임플란트 상담에서는 먼저 CT를 통해 현재 남아 있는 뼈와 상악동의 관계를 확인하고, 왜 필요한지 또는 왜 하지 않아도 되는지를 이해한 뒤 치료를 결정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2026. 09. 25. 네이버 블로그 '대표원장 칼럼'에 실린 글입니다. 원문과 이미지 카드 보기 ↗


